요가 호흡
완전 요가 호흡
보통 깊은 심호흡은 가파른 산을 오르거나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 등의 격렬한 신체 활동 중에 일어난다. 격렬한 근육의 역활이 더 증가될수록 더 많은 양의 산소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율신경계에 의해 인체는 더욱 깊고 빠른 호흡을 하게 된다. 이때 가장 많은 양의 산소가 필요한 기관은 골격근이 아니라 뇌이다. 만약 뇌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하면 정신의 효율성이 크게 감소한다.
현대 사회롤 접어들면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능력보다 정신적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전형적인 사무직 업무는 실내에서 책상 앞에 앉아서 하게 되는데 실내에는 실외보다 공기가 정체되어 있고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은 인체가 최적의 호흡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규칙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지고 사무실에서 완전 요가 호흡을 연습하면 집중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업무를 하다가도 정신적인 피곤함이 몰려올 때 다음과 같은 완전 요가 호흡 훈련을 1~2분 가량 연습하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완전 요가 호흡은 복부, 가슴, 쇄골 세 부분의 호흡 근육을 모두 사용한다. 따라서 완전 요가 호흡은 폐의 최대 능력치(용량)을 사용하고 모든 신체 세포의 산소 흡수를 증가 시킬 수 있다. 가슴 호흡이 활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폐의 가장 많은 부분에 공기를 채울 수 있는 호흡은 복부 호흡이다. 완전 요가 호흡의 마지막 순서로 쇄골 호흡이 이루어진다. 쇄골 호흡은 폐 상단의 매우 작은 부분만 채우기에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완전 요가 호흡 중 가슴의 완전한 확장을 매듭 지으며 움츠러든 어깨를 펴는 훌륭한 방법이다. 완전 요가 호흡에서 얻는 여분의 산소는 온 몸과 정신을 상쾌하게 하고 감각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완전 요가 호흡 하는 순서
준비 자세 : 편안하게 아빠다리 혹은 가부좌 상태로 앉아서 한 손은 가슴에, 다른 손은 복부에 놓는다. 머리, 목, 척추는 움직이지 않는다.
숨 들이쉬기 : 숨을 들이마실 때, 점차 복부를 확장한 다음, 갈비뼈를 살짝 들어 올리며 열어젖히고, 마지막으로 쇄골을 들어 올린다. 이때, 복부가 확장되면 복부위에 올려진 손도 함께 들어 올려짐을 느낄 수 있다. 어깨는 함께 올라가지 않고 이완될 수 있도록 한다. 정리하면 숨이 들어오는 순서는 복부-가슴-쇄골 순이다.
숨 내쉬기 : 복부를 이완시키면서 숨을 내쉬기 시작한 다음, 갈비뼈를 아래로 낮추고, 의도적으로 복부를 약간 수축하며 폐에 남은 공기를 빠져나가게 한다.
다음과 같은 호흡을 여러번 반복한다.
이와 같이 완전 요가 호흡은 복부(깊은 호흡), 가슴(중간 호흡), 쇄골(얕은 호흡)을 모두 결합한 완전 호흡법이다.
프라나야마
호흡은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우리는 물이나 음식 없이는 며칠간 살 수 있지만 숨을 쉬지 않고는 단 몇분도 살 수 없다. 그렇기에 일상생활에서 호흡의 질을 약간이라도 높일 수 있다면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 이토록 중요한 호흡을 연구하고 체계적인 호흡연습을 할 수 있는 요가 수련이 바로 프라나야마이다. 프라나야마에서 프라나는 생명에너지를 뜻하고 이름과 같이 생명력을 통제하는 데 기반을 둔 요가의 호흡 과학이다. 요가에서 호흡은 정신과 육체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이며 명상의 드리스티(초점)이며 마음의 통제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가장 많이 잘 알려지고 요가 수업에서 시행되는 프라나야마 연습 방법으로는 아눌로마 빌로마, 카팔라바띠 등이 있다. 대부분의 요가원에서 프라나야마 수련을 수업초반에 하는데 사실 일련의 아사나 동작을 먼저 하고 시체 자세(이완 자세)로 마무리 하기 직전에 하면 호흡 수련의 효과가 더욱 좋다. 간단히 아눌로마 빌로마를 소개하자면 양쪽 콧구멍을 번갈아가며 막고 열어가면서 호흡을 조절하는 수련방법이다. 이 호흡법으로 나쁜 호흡 버릇을 교정할 수 있고 논리를 주관하는 좌뇌와 창의성을 관장하는 우뇌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여러 연구들에서 입증된 바로 오른쪽 콧구멍이 더 열려 있을 때 좌뇌는 더 활동적이며, 왼쪽 콧구멍이 더 열려 있을 때 우뇌가 더 활동적으로 된다.
